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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 방법 및 정보 모으기 제 1편이다. 내가 있는 학과- University ofWashington / Dept. of Bioengineering 기준으로 서술하겠다.


(추후에 Penn State CBE, Georgia Tech CBE 도 기술하도록 하겠다)


자 그러면, 정보를 어떻게 모아서 어떻게 표에 넣어야 하느냐-


먼저 해당 관심학과를 찾아보자.


주의- 어떤 학교가 좋은지는 어떻게 아나요? 라는 질문은 어리석은 질문이다. 그건 본인이 스스로 발로 뛰어서 찾아야 한다. 논문을 보던, 교수님께 물어보던, 선배들에게 질문하던, 학교를 찾는 방법이라는 건 없다. 정 모르겠으면 US Chemical Engineering Graduate School 이런식으로 검색해보던지....


일단 구글에 관심학교와 학과명을 같이 검색하자.



학과 홈페이지가 나온다. 들어갑시다.





학과 홈페이지다. 여러 탭 중에 반드시 Admission 이라는 탭이나 Applying, Program 등의 탭이 있다. Admission에 hovering 하면




이렇게 메뉴가 나온다. 내 기준으로는 MS and PhD program을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혹은 학교에 따라 메뉴 이름이 Prospective Student, Future Student 등으로 존재하기도 한다. 클릭해서 들어가자.




보통 학교마다 메뉴 구성이나 description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읽어 나가다 보면 반드시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혹은, 필요하지만 홈페이지에 제시되어 있지 않은 정보가 무엇인지도 알 수 있다. 이 경우는, 학과에 직접적으로 메일로 문의하도록 하자.




What makes strong candidate? 는 뻔한 이야기지만, 지원자로서 갖추어야 하는 점들을 일반적으로 이야기한다. 명심해야 하는 것은, Strong candidate가 되지 않는다고 해서 지원을 못 한다는 법은 없으나, 어드미션을 받을 확률은 0에 수렴한다. 만의 하나라는 것은 없다.


왜냐면 미국 대학원 지원은, 온 세계의 우수한 지원자들과 경쟁해야 하는 싸움판이기 때문이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라는 희망적인 이야기는 사실상 쓸데없으니 하지 않도록 하겠다. 경험, 경력, 논문, 연구경험. 반드시 쌓아서 지원하자. 석사든 학사든, 학부연구생에 목숨걸고 매달려서 실적 만들고 경력 만들자. Wet and Dry experience는, wet experience의 경우 실제로 랩 벤치에서 pipette 잡고 실험하는 것을 뜻하고, dry는 데이터 분석, 해석, writing 등을 뜻한다.


Financial Support의 경우,


보통 미국은 한국과는 달리, 석사과정에게는 재정적 지원을 하지 않는다. 예외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비 및 생활비 전부 다 자비 부담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특정 랩에 들어가서 연구를 하면서 Research Assistantship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이는 정말 case by case다. 해당 advisor가 그런 걸 원래부터 안 해주는 사람이면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다. 석사는 일단 셀프 펀딩이 필수라고 생각하자. 종종 TA를 받아서 한 쿼터 (혹은 학기) 한 쿼터씩 어떻게든 막아 나가는 힘든 생활이 기다릴 수 있다.


반대로, 돈이 많다면 전혀 상관없음.


박사과정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학비, 보험, 그리고 생활비 (stipend) 를 커버해준다. 보통 박사과정의 경우는 첫 1~3학기를 lab rotation하면서 research interest / fit이 맞는 advisor를 찾아서 최종 lock-in 하는 rotation 시스템을 채용하여 운영하는 학과도 있고, 혹은 아예 처음부터 지도교수를 정해서 박사 첫 학기부터 지도교수와 연구를 진행하는 케이스도 있다. 학교, 학과에 따라 다르니 확인하자. 각각 장단점이 있는데, 그것도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겠다.




보통 이렇게 장문의 FAQ를 바탕으로 정보를 제시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 과의 페이지는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가장 먼저 알려주는 정보는 데드라인. PhD는 언제고, Master는 언제고. 보통 두 데드라인은 다르니까 확실히 알아보도록 하자. 여기서 한가지 더 주의할 점은, 미국 태평양 표준시 (Pacific Time) 기준이라는 것이다. 한국과 시차가 얼마나 나는지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Late or incomplete application will not be accepted라는 문구가 있는데, 대체로 late application은 확실히 고려대상에서 많이 제외된다. PhD의 경우는 이후에 들어오는 지원서들은 자동으로 Master student 티어로 내려가는 경우라고 보면 되겠다. 예외는 있으나, 네이쳐같은거 들고있는거 아닌다음에야 확률은 0에 수렴하니, 그냥 곱게 데드라인 맞춰서 2~3일전에 내도록 하자.


데드라인에 딱 맞춰 내기보다는 2~3일, 혹은 일주일 전에 내는 것을 권장하는 이유는, 혹여나 원서에 문제가 있을 경우 학과와 연락을 취할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이다. 딱 15일 되기 20분 전에 원서를 냈는데, 다음날 뭔가 잘못된걸 발견했다손 치자. 낭패다.


그러니 빨리빨리 합시다.




선행과목이 있어야 되는지- 보통 공학 계열에서 이런 게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과의 특성에 따라 다를테니 확인해보자. 다만 확실히 대학원에 들어오고 나서는 '이미 잘 알고 있는 것'으로 간주하여 진행하므로 생각보다 빡세질 가능성이 높다. 수업 로드 자체가 한국보다 확실히 높으니 유의하자. 참여도가 높게 요구되며, 토론과 대화, 그리고 의견에 대한 credit이 높다.





해당 대학원 학과에 진학하려는 경우, 동일 계열 (혹은 요구되는) 학사 학위가 필요한지에 대한 질문이다. 전반적으로 interdisciplinary가 대세이기 때문에 요즘 어떤지는 잘 모르겠다. 학과마다 다를테니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더불어, 미국에서는 박사과정에 진입하기 위해서 반드시 석사학위를 가지고 있을 필요는 없다.


Minimum Score에 대한 이야기도 뒤따라 나온다. 참고하도록 하고,, 만일 '평균' 점수가 제시되어 있지 않다면 반드시 학과 담당자에게 물어보도록 하자. 물론 모든 점수는 고고익선. 높을 수록 좋다.






1순위로 필요한 것, GRE 점수이다. GRE는 이미 영어 관련된 섹션에 설명해 두었으니, 그쪽을 참고합시다.

데드라인 전까지 반드시 맞춰 내야 한다. 석사와 박사는 데드라인이 다르다 (주로 석사가 더 늦다). 따라서 해당 데드라인 적어도 10일 전에 도착하도록 계획을 짜고, 이후에는 본인의 점수가 해당 학교의 시스템상에 등록되었는지를 모니터링 해야 한다. 만일 데드라인이 가까워옴에도 (그리고 도착한 날짜로부터 일주일이 지나도) 업데이트 되지 않았다면, Office of Admission에 직접 연락해서 수동으로 매칭시켜야 한다.



Unofficial transcript는 성적표를 뜻하는데, 그냥 스캔본을 PDF 파일로 업로드하면 된다. Official transcript는 실물 성적표에 각 학교의 철인 (인장) 이 찍힌 (sealing 된), 그리고 학교에서 직접 해당 기관으로 발송하는 문서로써, 보통은 합격 후에 요구된다. 그러나, 지원서 제출시에 요구하는 학교도 있으니, 반드시 잘 알아보도록 하자.




GRE를 면제받는 유일한 길은 이미 박사학위를 소지하는 것이다.



3부의 추천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 볼드체를 자세히 보면 All letters must be received by deadline 이라 되어 있는데, 이를 반드시 지키는 편이 좋다. 지원서는 모든 material이 갖추어져야만 학과로 넘어가 리뷰를 받는다. 이 말인즉슨, 뭔가 하나가 빠져서 리뷰프로세스로 넘어가지 않으면 굉장히 불리하다는 것이다. 어지간하면 데드라인 일주일 전에는 모든 것을 마치는 것이 좋겠다.



Statement of Purpose (SOP) 에 대한 지시사항이다. 이는 '학문적 자기소개서'에 해당하며, 길이, 지시사항 등이 학과/학교별로 상이할 수 있으니 반드시 체크하자.





List of faculty of interest는 제출해야 하는 곳도 있고 그렇지 않은 곳도 있다. 이거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긴 있는데, 왜냐면 본인이 써낸 교수님들이 그 해에 학생을 받을 수 있는 여력이 되지 않을 경우에는 어드미션을 못 받는 단초가 될 수 있다. 보통 SOP에 교수님들 이야기를 쓰기도 하는데, 이건 SOP 섹션에서 추후에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겠다.




장학금, 수상 내역, 그리고 이번에 지원하는 데 있어서의 적용 가능한 장학금 (지원 전에 수상해서 진학시에 학비 지원이나 기타 등등이 어느 정도 커버가 되는 것 등) 또한 제출해야 한다. 최근 들어 미국 정부의 science & engineering budget이 굉장히 많이 삭감된 관계로, financial source의 존재 유무는 어드미션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 본인이 외부 장학금을 들고 있다면, 쓰는 것 만으로도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 무슨 말인고 하니, 외부 장학금을 지원할 수 있는 대로 다 지원하자는 것이다. 이는 물론 선택사항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유학을 준비하는 모든 이에게 '필수'이다.





CV 필요합니다. 당연하죠. 구글에 폼 치면 많으니 꼭 받아서 미리미리 준비합시다. 제발 미리미리 하자.....



International Applicant 들에게만 요구되는 것이 있는데... 바로 그 첫번째가 토플이다. 뭐 해본 사람은 잘 알겠지만, 점수때문에 스트레스를 종종 주는 분이다. 나는 토플을 다섯 번 쳤다.








ADDITIONAL application materials 는 주로 성적표, 비자, 재정증명 등인데, 이는 보통은 합격 후에 요구된다. 저 위에 적혀진 문구 'The graduate school only requires additional application materials from international applicants WHEN THEY ARE RECOMMENDED FOR ADMISSION.' 가 바로 그런 뜻이다. 어드미션 받았을 때에만 요구된다 로 해석할 수 있으며, 종종 그렇지 않은 학교도 있으니 반드시 확인하자.







그 외의 FAQ 들이다. 참고하면 좋을 정보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다. 보통은 각 학교 학과마다 이런 섹션을 운영하니, 정독해서 나쁠 것 없다.

 

 

마지막으로 언제 지원결과를 알 수 있는지에 대해 기재되어 있다. 보통은 4월 15일 정도가 진학/미진학 여부를 학교에 공지해야 하는 데드라인인지라, 그 전까지 admission/rejection 여부를 알려주게 되어 있다.


5월이 넘어가고 나서도 합격을 받는 경우는 있으나, 본인이 합격을 하나도 못 받은 상태라면 그냥 실수로 missing 되었거나, waitlist 되었더라도 그냥 의미없이 숫자 채우는 데에 동원되었을 가능성이 99%이니 헛된 기대 말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으니 다음 년도를 준비하자. 


학과 홈페이지에서 어떻게 정보를 얻어내고, 어떤 부분을 봐야 하는지를 알아보았다.

최대한 자세히 읽고, 어떻게 준비할 지를 각 학교별로 잘 준비하자. 학교, 학과의 특징도 알아야 하고, 역사도 알아야 하고, 어떤 분야에서 강세인지, 어떤 resource가 존재하는지. 모두 다 꿰고 있다면, 분명히 이점이 된다. 


아 그리고, 꼭 데드라인 전에 서류제출 끝내자. 데드라인 이틀 삼일 전에 서류제출한다고 설치면 결국 큰일난다. 데드라인 last minute까지 잡아먹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이번 기회에 고치자. 그렇게 하면 될 일도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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