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학 원서 접수 데드라인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이를 이야기하기에 앞서 미국의 holiday season 문화에 대해 알려드리는 게 좋겠습니다. 흔히들 추수감사절이라 불리우는 Thanksgiving, 그리고 이에 이어지는 Black Friday가 11월 말에 포진해 있습니다. 익숙한 단어들이지요.
미국은 이 때쯤 되면 사실상 이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에 들어갑니다. 마음들이 떠서 원래 일하던 intensity로 일을 하지 않고, 심하면 아예 출근조차 안해버리는 사람들도 생기기 시작합니다. 회사나 학교에서도 그런 부분에 대해 별로 regulation을 하지 않는 풍토인지라, 이 때부터는 사실 뭔가 문의를 해도 답을 받기 어려워집니다. 유학 원서 접수 데드라인을 넘기면 안 되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이고, 그 데드라인 전에 제출을 완료하고 지속적인 monitoring을 통해 원서가 완성되는 것을 지켜봐야 합니다.
물론 늘 예외는 있습니다만, 예외에 희망을 거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따라서 아래와 같이 정해드리겠습니다.
1. 컨택은 늦어도 땡스기빙 있는 주 전에는 시작이 되어야 합니다. 시작이라 함은 컨택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거나 글을 쓰기 시작하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이메일이 발송이 되어야 합니다. 만약 오늘까지도 안 되어있는 분들께서 이 글을 보신다면, 오늘 밤을 새고 내일 하루를 망치는 한이 있더라도 반드시 오늘 컨택이메일을 다 보내길 권장합니다.
2. 1월, 2월에 유학 원서 접수 데드라인이 있는 경우들도 전부 12월이 다 가기 전에 제출하길 권장합니다. 적어도 데드라인보다 일주일 전에는 다 제출이 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유학 원서 접수 데드라인에 딱 맞춰서 제출하면 '안된다' 는 것이 아닙니다만, 손해를 보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에서 큰 선택을 하는 데 있어서 손해를 볼 확률을 최대한 줄이는 것은 앞으로의 여러분의 삶을 살아가고 설계하는 데에 있어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2-1. 이 이유는 혹시나 서류가 누락되거나 중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입학처 혹은 학과에 연락을 해야 되는데, 이 때 답변을 받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일단 일하는 시간들이 줄어들고, 그 밀도가 줄어들고, 혹은 그냥 메일확인을 꼼꼼하게 안 하는 경우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서두릅시다. 벌써 11월이 다 끝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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