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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알겠지만’,

 

Advanced degree 과정 유학에는 숱하게 많은 어려움이 있다. 산 하나 넘으면 더 큰 산이 항상 있다.

어드미션 받고 나면 홀가분하고, 최종메일 보내서 학교 선택하고 나면 행복감이 찾아온다. 그러나, 그건 정말 잠시에 불과하고, 4~5개월 시작되는 박사과정에 (혹은 석사과정에) 진입하고 나면 생각보다 많은 어려움이 여러분의 머리를 때리기 시작할 것이다.

 

중에서 가장 먼저 맞닥뜨리게 되는 지도교수 선택이다.

 

지도교수와의 관계는 평생 거라고 보면 된다. 왜냐, 나의 학위에 평생 따라다닐 이름이기 때문이다. 어느 직장, 어느 직군에 지원하건 박사학위, 석사학위 지도교수 이름을 기재하게 되어 있다. 생리를 제법 이해하고 악용하는 갑질 교수들이 있지만, 그런 반면 정말 본인의 제자라 생각하여 학생 지도에 어마어마한 열정을 쏟아붓는 참된 스승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건너가는 이방인이기 때문에, 지도교수 선택에 있어 불리한 점이 제법 많다. 학교 재정, 재정, 혹은 학과 정책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domestic student 들에게만 interview weekend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이게 뭐냐면, 어드미션을 받은 학생들은 대개 어드미션을 하나만 받지 않기 때문에 우리 학교가 이러이러한 장점이 있다 등을 어필하기 위해 홍보 차원에서 합격자들을 초청해서 심포지엄 비슷한 여는 것이다.

 

여기서 보통 참가자들은 어떤 교수님 랩이 어떤 일을 하는지, 라이프스타일은 어떻게 굴러가는지, 정책은 뭔지 (이를테면 출퇴근 시간, 미팅 빈도, 교수님 지도 스타일 ) 등을 있게 된다. 교수님들하고만 interaction하는 아니라, 해당 학과의 대학원생들과도 보낼 있는 시간이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묻고 답할 있는 기회가 있다.

 

그러나 우리에겐 없다.

 

내가 2~3년간 유학나오고자 하는 후배님들을 지도하면서 숱하게 많이 받아온 질문이기도 하고, 또한 로테이션 시스템을 운영하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지금이 지도교수를 permanently lock in 해야되는 시기이기도 하여, 글을 써보고자 한다.

 

물론 어떤 경우에도 golden rule 없다는 알아두면 좋겠다. 우리는 성인이고, 대학도 졸업했다. 본인이 선택할 줄도, 결정할 줄도, 책임질 줄도 알아야 한다.

 

슈퍼스타를 선택할 때의 장점은, 사람의 네임밸류를 활용할 있다는 것이다. 내가 케이스에 해당한다. 

그러나 반드시 /단점이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눈에 보이는 다가 아니다.

슈퍼스타는 바쁘다. 이래저래 다닐 학회도 많고, 출장도, 초청도 어마어마하게 많이 받는다.

 

(….근데 나는 운이 좋다. 보통의 슈퍼스타가 가지는 단점이 우리 교수님에게는 거의 없다. 학회나 출장이 잦으시긴 하지만, 우리 교수님은 여전히 학생 지도에 총력을 기울이시고 계시고, 언제나 개별미팅에 열려 계시며, 우리 팀의 경우는 2주에 번씩 정기 미팅을 가지고 방향과 결과에 대한 토론을 한다. 화를 내시지도 않고, 쪼거나 압박을 주시는 일도 거의 없다. 랩에 과제도 많고, 사람도 많아서 협업할 공간도 많고 논문 거리도 많다….. 어쩌다 내게 이런 행운이 왔는지 모르겠다만, 박사 지도교수를 너무 만났다.)

 

아무튼, 이후의 글에서는 일반적인 장단점에 대해 논해보도록 하자. 한 편으로 마무리할 수 있는 글이 아니라서, 여러 편에 걸쳐서 쪼개어 쓰려 한다.

 

내가 이 글을 좀 더 자세히 써보려는 이유는, 나는 미국에 오고 나서 로테이션 포함 총 4명의 교수님을 거쳐 지금의 교수님 랩에 안착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겪었던 황당한 일, 고생, 그리고 미국의 '학생 받는 시스템'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한 번 나눠보려 한다.

 

  1. Superstar vs. Senior vs. Junior

    1. 슈퍼스타를 선택할 때의 장점 / 단점

    2. 시니어와 주니어의 차이

    3. 매니지먼트의 차이 (지도 방법의 차이)

  2. Fields of Study (결과적으로는 그밥에 그나물이다) 

    1. 바꿨을 때의 문제점? 틀에서는 대부분 같다. 물론 예외는 있다.

    2. 석사, 박사, 포닥의 연구주제

  3. Shifting research topic from past to new

  4. Considering the lab policy

  5. Judging myself from everything that I have in my mind

  6. Relationship forming between PI and students (ask student, ask postdoc)

  7. Publication potential

  8. What’s my goal? Going back to Korea? Staying in the USA?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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