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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공학계열 학, 석사 졸업 후 정출연에서 연구원으로 계셨던 분입니다.

 

Carnegie Mellon University 동일전공에서 풀펀딩 박사 오퍼를 받으셨고, 진학 결정하셨습니다.

 

해당 분야에서 여건적으로도 명성으로도 좋은 학교이며, 더불어 좋은 교수 (로 추정되는) 의 지도 하에 박사과정 연구를 시작하실 예정입니다. 이 부분도 저는 긍정적으로 봅니다. 신임 교수의 랩으로 가는데, 이 경우 고생을 좀 할 수는 있으나 실제로 교수와 한 몸처럼 움직이는게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 교수의 사고방식이나 지식, 방법론, 사고방식, 철학 등 많은 것을 가까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정말로 좋은 경험입니다.

 

일반적으로 박사과정 진학 시에 Associate 레벨의 40대 중후반의 교수를 많이들 찾아가십니다. 이 경우도 많은 이점이 있습니다만, 저는 본인의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강력하다면, 그리고 특별히 아카데미아를 노리고 있다면 신임 교수의 랩에 가는 것도 추천합니다. 연구과제 쓰는 법, 아이템 선정하는 법을 위시하여 가까이서만 보이는 것들도 있게 마련입니다.

 

더불어 이 분은 최근 네이쳐에서 메이저 리비전을 받아 착수 중이라는 소식도 전해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앞날이 기대되는 분 중 한 분입니다.

 

실력이라는 것은 때론 수치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사실상 대화를 해 보면 알게 됩니다.

작년의 UIUC 산업공학과 진학하셨던 분도 그랬고, 이 분도 비슷한 느낌이 많이 납니다. 이는 저와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성장해가는 모습이 보이면 특히 두드러지는데, 무언가 배우고 습득하려는 사람은 이미 제 컨설팅을 받기 전부터 그 걸어온 길이 짐작이 가능합니다.

 

어떤 현상을 보고 proactive하게 사고하고, 또한 여러 가능성을 두고 깊이 사고하는 것은 하루아침에 길러지는 게 아닙니다. 다만 더 중요한 것은 발전하려는 의지입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바꾸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는데, 그 기본 자세는 '지금 당장' 입니다. 내일, 혹은 박사 진학하고 나면, 시간이 나면, 좀 한가해지면 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분들은 삶을 바꾸기 쉽지 않습니다. 관성이라는 건 그렇게 쉽게 떨쳐낼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이 분의 앞날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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