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충북대학교 학/석사, 자연과학계열.

 

동일계열 Iowa State University 로부터 Full Funding PhD Program 오퍼를 받으셨습니다. 

 

이 분 역시 컨택을 통해 기회를 좀 더 일찍 잡으신 케이스입니다.

 

아래에 이 분께서 보내주신 후기를 짧게 다듬어 옮깁니다.

 

===============================

 

예전 어드미션 라운드 때 인터뷰를 했던 교수님께서, 동료 교수님이 펀딩을 구했고 관련 연구를 진행할 대학원생을 구하고 있어 저를 추천 해주셨다는 소식을 듣고 인터뷰를 다소 급하게 진행했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결국 목표로 했던 학교에 진학해서 지금 첫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를 준비할 때 알려주신 내용들이 크게 도움이 되어서 이렇게 소식을 전해 드리며,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제 경우는 22년 가을학기 까지는 계속 도전해보자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취업 후에도 꾸준히 인터뷰를 진행했던 교수님께 근황 메일을 보냈습니다. 어떤 회사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등의 간략한 내용이 담긴 메일을, 답장여부와 관계없이 꾸준히 메일을 보냈습니다. 다행히도 저를 잊지 않으셨는지, 그리고 좋은 인상이 남았는지 지금 지도교수님을 추천을 해주셔서 인터뷰까지 진행하고 마침내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현 지도교수님과의 인터뷰는 정말 간단하게 끝났습니다.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꾸준히 컨택했던 교수님께서 이미 많은 이야기를 하고 추천 했기 때문에 이미 뽑기로 결정을 내리시고 얼굴 한번 보자고 인터뷰 하자고 하신거였습니다. 자기소개, 무슨 연구 하고 싶은지, 진로, 학교 근처 맛집 추천 등.. 간단한 내용을 가지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느낀 점은, 강조하시는 것 처럼 박사 과정 입학 과정에서 컨택이 정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컨택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강조하시는 것처럼 주변에 혹시 미국 박사 과정을 준비하는 친구가 있으면 컨택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해주고 있습니다.
도움 주셔서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리고, 언젠간 직접 뵙고 이야기 하는 날이 오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
이 분의 성공적인 유학생활 및 박사과정을 기원합니다. 앞날에 축복이 가득하시길.
 
 

 

 

컨택은 사실상 지원자의 적극성과 태도를 판단하는 가장 확실하고 뚜렷한 기준입니다. 영어가 딸려서 컨택하기 무섭다면 애당초 유학을 준비하는 기본 베이스부터 다시 준비해야겠지요.

PhD admission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자가 "박사 학위를 받고 독립적인 우수한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는가에 대한 potential" 입니다. 그리고 진로, 과학, 연구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본 지원자라면, 인터뷰, 컨택, 이메일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그 고민들로부터 얻은 경험이 드러날 수 밖에 없습니다. 

 

충분한 경험이 없어서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까 두렵다면, 그것은 SOP 및 CV 등에도 반드시 티가 납니다. 본인의 원서 자체에 '나는 포텐셜 없음' 이라는 느낌을, 본인이 의도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묻혀놓기 때문에 99% 확률로 서류 탈락합니다. 그러나 이 부분을 오히려 컨택 및 인터뷰를 통해 교수님과 이야기라도 해 본다면, 적어도 한 번이라도 뒤집을 기회는 있죠. 그보다 더 나아가, 거절을 당한다고 할지라도 (거절당하는 확률이 높습니다 원래) 적어도 그 인터뷰 및 컨택 과정에서 배우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영어라도 한두마디 더 해보게 되고, 교수님과의 인터뷰라는것이 어떤 것인지 경험할 수 있고, 내가 말할 때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리고 상대가 말하는 것을 얼마나 알아듣고 이해할 수 있는지.

 

컨택은 필수입니다. '우리 학과는 사전컨택을 권장하지 않는다' 는 말에 기대어 뒤로 숨지 마시길 권장합니다.

+ Recent posts (mouse o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