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컨설팅 결과 업데이트_2022_7
Ghent University Global Campus, 이공계열 학부 졸업.
TU Delft (Delft University of Technology) Chemical Engineering 에 Master Program으로 Scholarship과 함께 합격하셨습니다. 학부생임에도 꾸준히 연구경험을 쌓았고, 교수님들과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했던 분인지라 extreme case를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만, 학교 지원 갯수를 10개 미만을 하셨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좀 더 많은 학교를 지원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는 지원자분이셨습니다.
다만,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일, 커리어에 대해 고민하는 모습에서 분명히 어딜 가서 뭘 하든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논문 publish 된 것도, 그리고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것도, 이 자리를 빌어 축하드립니다. 해외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데에, 그리고 academic journey에 오신 것을 환영하며, 모든 일에 행운을 빕니다. 지도교수 컨택, 실험, 프로그램 진행, 학위 수료 등, 대학원에서 앞으로 모든 일어날 일들을 잘 해나가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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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당연히, 세상 일이 마음먹은대로 풀리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막연한 기대감보다는 늘 최악의 경우를 대비해야 좀 더 안전하게 (그렇다고 쉬운 길을 골라 가라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건 worse than normal 입니다.) 인생을 설계하고 살아나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이 본인이 속한 집단에서 뛰어난 사람이라고 느끼면, 그 때가 가장 위험한 때입니다. 전지구적인 레벨에서 보면 사실 우리나라 최상위권 대학조차도,, 냉정하게 말해서 전세계에서는 최상위권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에 대해 자만하지 말고, 반드시 늘 위를 보고 걸어가야 합니다. 이 말은, 위축되고 스스로 움츠러들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분명히 해당 집단에서 뛰어난 사람이 된다면, 그건 자부심을 가질 만한 일입니다. 그러나 자부심과 자만심은 다르죠.
'나는 이 정도 되는 사람이니까 이래도 돼 / 이만큼 했으니까 잘 되겠지?' 라는 식의 생각이 들면 자만심이고, '나는 그래도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더 미친듯이 나아갈 거다' 라는 생각이 들면 자만심이 아닙니다. 이만큼 했으니까 잘 되겠지? 가 자만심인 이유는, 세상에는 항상 '그보다 더 많이 해도 부족하다' 고 생각하는사람들이 드글거리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은 애당초에 상대평가를 원칙으로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특히 지성을 가진 인간사회는, 그 특성 자체가 상대방과 공존하는 것을 토대로 하기 때문에, 절대로 절대평가가 적용될 수가 없습니다.
또 다음으로 중요한 자세는, accept & adapt & apply 입니다. 받아들이고, 적응하고, 적용하는 것입니다. 본인의 인생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blame하고 불평만 하면 발전할 수 없습니다. 대신, 어떻게 하면 '더 나아질까' 를 끊임없이 끈질기게 고민하고, 일어난 일련의 사건들로부터 교훈을 얻어 본인의 인생에 적용해나가면 반드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유학 준비하시는 모든 분들, 지금부터는 실전입니다. 대학원 입시에서는 더 이상 여러분의 학생 신분 및 대학교 타이틀이 여러분을 보호해주지 않습니다. 여기서는 강하거나 교활하거나 스마트한 사람, 그리고 빠르게 움직이는 사람이 살아남습니다. 지원 단계에서 여러분이 가지는 마음가짐이 사실은 절반 이상, 유학의 성패를 결정한다고 봐도 좋습니다.
많은 지원자분들의 건투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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